[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과학의 양심선언

별 의 탄생과 원자 구조의 이해에서부터 지구 생명체의 진화에 대한 설명과, 나아가 유전정보의 생화학적 해명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과학지식은 엄청나게 진보해왔다.
그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환경을 향상시켜온 것도 사실이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에서 오는 전체적인 이익이 그에 따르는 손실보다 확실히 큰것인가에 대해서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부작용은 어떤가. 환경공해, 천년이 지나도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 방사능 물질, 오존층의 파괴와 지구의 온난화 등도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다.
유전공학으로 시작된 생명의 복제는 혜택과 피해의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20세기 말에 이르면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때 과학의 진취적인 정신이 사람들에게 혜택보다는 해를 끼치고 있다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이 책에서는 과학이 인간에게 미치는 양면성을 균형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특히 미래의 과학자, 기술자나 행정가가 될 과학도를 고무하고, 과학을 실천할때 생기는 숱한 문제점에 대해 스스로 신중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L. 스티븐슨 · H. 바이얼리 공저 ★ 10101 ★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