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더 이상의 눈물은 없다

“두 밀리 자연학교의 ET할아버지 채규철을 아십니까? 그렇다면 그를 위해 자신의 삶 전부를 그에게 던진, 스스로를 '채바라기'라 일컫는 그의 부인 유정희를 아십니까? 스물 셋, 꽃다운 나이에 전신 50%의 화상을 입고 두 손과 한 눈을 잃은 채규철의 아내가 되었던 여자. 함석헌선생 장준하선생 그리고 김동길 김지하 국민가수 김민기와 박진탁목사와 함께 걸어온 탁월한 사회운동가요, 인간승리의 표본인 오늘의 채규철을 있게 한 바로 그 여자 유정희가 험난했던 지난 삶에 대한 회한과 희망의 울림을 독자 여러분께 드립니다.”
한 여인의 자전소설 '더이상의 눈물은 없다'의 일간지 광고문구이다. 사랑이야말로 항상 어디서나 '마지막 희망'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려 썼다는 이 자전소설은 사뭇 감동적이다.
이 책에서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랑을 하려면 꼭 유정희만큼만 하라는 것'이란다. 지은이 유정희는 1950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풀무학원(고등공민학교)과 동주여상, 숭의여자전문대를 졸업했다. 90년부터 가평 두밀리 자연학교(5-9월 운영 계절학교)의 살림을 총괄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 채규철은 1937년 함흥에서 태어나 서울 시립농대를 졸업했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을 마쳤다.풀무농업기술학교 교사와 서울 청십자 의보조합 전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창립이사를 지냈다. 두밀리 자연학교를 운영중이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사람은 두번 죽지 않는다'등 저서가 있다.

유정희 지음 ★ 도서출판 밝은세상 ★ 7,500원 ★ 3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