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메리어트의 서비스정신

세 계최대의 호텔 기업이 된 메리어트社의 70여 년에 걸친 경영철학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1927년 J.W. 메리어트 1세와 휴 콜턴이 각각 3천만달러씩 투자해 만든 간이식당에서 출발해 1999년 현재 54개국에 총 1천6백여개가 넘는 호텔체인과 리조트, 회원제 숙박시설, 수십 개의 노인촌, 수천 건에 달하는 식음 및 유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중에서도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약혼자와 신혼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고객의 전화를 받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메리어트가 그들이 지상에서 누리는 마지막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이곳저곳에 부탁하여 결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서비스 사례는 인상적.
이 책을 통해 메리어트는 우리에게 ①철저한 현장형 경영자가 돼야 한다. ②세심한 관심과 시스템적 경영이 성공의 열쇠다 ③직원을 먼저 보살펴라 ④경청을 잘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⑤변화 속에서도 질서를 보존하라 ⑥질서 속에서도 변화를 추구하라 ⑦어떤 나무도 하늘 끝까지 자랄 수는 없다 ⑧자만심을 경 계하라 ⑨개인보다 조직이 우선이다 ⑩동업자를 소중히 하라 ⑪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⑫확고히 결정하라는 ‘말하기는 쉽고 실천은 잘 안되는’ 12가지의 경영철학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을 쓴 J.W. 메리트 2세는 호텔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일컬어지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현 회장이자 최고경영자. 그는 평생동안 메리어트에서 체험했던 ‘메리어트의 서비스 정신’에 대한 12가지의 경영 철학을 이 한권의 책으로 전해준다.
김진호<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J.W. 메리트 2세 지음★ 세종서적 ★8,500원★ 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