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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순환 저조… 인체균형 유지하는 養生法 필요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감기환자를 살펴보면 과도한 부부관계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지나친 부부관계는 체력의 감소를 가져와 외부에서 침투하는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과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인체의 氣순환이 저조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은 양생(養生)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양생이란 취약한 신체기능을 보완하여 저항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즉 몸의 활력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양생법은 계절에 맞게 내장의 취약한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겨울에 인체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겨울은 모든 생물이 갈무리한 물질을 아껴쓰는 계절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겨울철에 영양을 과잉 섭취하면 비만해지기 쉽다. 물질의 이화(異化) 작용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까닭이다. 또한 밤이 길어 수면시간도 늘어나 신체활동이 줄어든다.
겨울에는 몸이 위축되어 전신의 氣순환이 저조하게 된다. 머리가 움츠러들고 조금만 먹어도 속이 가득차며 조금만 노동을 해도 쓸개가 허해져 쉽게 피로하고 작은 일도 근심하게 된다.
또 찬 것을 마시면 대장이 허해서 설사가 잦고 방광도 허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겨울철 생리가 균형을 잃게 되면서 노인이나 고혈압환자는 중풍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근골(筋骨)을 평소때보다 더욱 보호하고 과로하거나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식사량을 줄이고 항상 배를 따뜻이 하며 찬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건강의 비결은 약에 있지 않고 생활속의 양생에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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