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건강정보:질병예방을 위한 각종상식]

언지능장애 청력상실 예방 가능

중이염이나 선천성 난청 등에 의한 지능발달장애와 청력상실을 막기 위해서는 아동기 때 관련 검사를 받도록 할 필요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의대 김종선 정하원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내 국민학교 1학년생 3백16명을 대상으로 청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11.5%인 36명이 중이염 또는 선천성 난청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어린이는 말하기 듣기 등 언어장애를 겪고 그 결과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교수는 「취학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재정으로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선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민학교 취학이전에 난청과 중이염에 대한 집단검사를 실시해 조기에 진료함으로써 학습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 임피던스청력검사 등골반등검사 약식청력검사와 함께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병행해 그 결과를 비교, 환자의 95% 가량은 찾아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교수는 「모든 아동을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력검사 기사가 검사할 수 없다면 보건소와 양호교사들에게 검사방법을 교육시킨 뒤 검사를 해도 충분히 환자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조사결과를 보면 80년초 서울대의대 의료진이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의 有病率은 10%정도로 나타났으며 다른 연구팀의 조사로는 0.94~6.24%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