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은 실의에 빠진 대다수 국민에게 소설 속에서나마 쓰러진 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경제소설이다.
손꼽는 사채업자인 신윤수는 나라 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 중소기업을 일부러 쓰러뜨려 하나하나 손에 넣는다. 이 일의 진두지휘를 맡은 이는 아들 신준. 자신보다 더 악랄하고 잔인한 아들에게 배신당할 것이 두려워 마약밀수협의를 씌워 10년형을 받도록 계략을 꾸미나 신준은 탈옥한다.
밤의 사나이가 된 신준은 아버지의 금고를 강탈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번 사람들의 금고를 털어 영세 기업을 돕는다. 부정한 돈을 빼앗아 그 돈으로 쓰러진 나라 경제를 일으키고야 말겠다는 그의 우국충정(?)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독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이야말로 작가의 몫이라고 굳게 믿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실의에 빠졌거나 우울한 사람들에게 불끈 솟는 힘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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