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또 러시아
3 년간 모스크바 특파원을 지낸 연합통신 기자가 쓴 러시아 현장 취재리포트 '에또 러시아'가 미래 M&B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체제전환이 이루어진 시점인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러시아에서 지냈다. 사회주의 해체와 자본주의로의 개혁이라는 역사 적인 실험과정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느꼈던 생각을 러시아인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풀어 냈다.

여태까지 러시아 관련서들이 정치적인 관점에만 치우친 학술서 중심이었다면, 이 책 '에또 러시아'는 사회 문화 경제적인 측면에서 러시아의 변화와 개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저널리즘의 시각에서 서술했다. 빈곤과 풍요, 진보와 퇴행,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하는 오늘날의 러시아사회와 경제개혁이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원인, 뿌리깊은 사회 문화 적 관행들을 실제 사례와 통계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휘황찬란한 자본주의의 네온사인아래 흥청거리는 화려한 신엘리트 러시아인들의 겉모습과 의식주의 기반마저 이윤이라는 자본주의의 법칙아래 박탈당한 대다수 서민들의 어두운 얼굴 은 우리들에게도 훌륭한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1959년 서울에서 출생, 외국어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연합통신 기자이다. 공저로 '독일통일의 명암'이 있다.


■지은이: 이병로 ■펴낸곳: 미래M&B ■값: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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