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은행나무 이야기

현 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담은 시작활동을 펼치며 우리 시대의 주목 받는 시인중의 한 명인 김진경씨의 '어른을 위한 동화' '은행나무 이야기'가 문학동네에서 출 간되었다. 1985년 '민중교육지'사건으로 해직교사가 된 김진경은 그후 활발한 교육운동과 함 께 빼어난 서정시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에 펴낸 '은행나무 이야기'는 신산한 우리네 삶 과 어려웠던 우리의 역사를 어린 은행나무의 시선으로 풀어낸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삽화는 이희재씨가 그렸다.
슬픔과 좌절을 딛고 성장하는 어린 은행나무의 의연한 자기성숙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보임으 로써 우리의 현대사가 잉태한 무수한 비극과 그로인한 삶의 황폐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우리 의 소망을 오롯이 담고 있다.
김진경시인은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과를 졸업했다. 74년 한국문학시인 상 시부문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양정고교사로 재직중 85년 '민중교육지'사 건으로 구속된 이후 교육운동에 투신했다. 시집으로 '갈문리의 아이들' '광화문을 지나며' '닭 벼슬이 소똥구녕에게' '별빛 속에서 잠자다'등이 있다.

■지은이: 김진경 ■펴낸곳: 문학동네 ■값: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