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韓國의 論理

“지 금 한국의 역사교육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한국의 학생들은 일본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해답의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최근 한국의 역사교육과 역사연구에서 제기되었던 주요논쟁과, 한국 학생들의 일본이해의 실태를 분석 하고, 그것들이 안고 있는 약점과 오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논한 것이 요점이다.
구성을 살펴보면, 총4부로 구성된 이책은 1부에서는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되는 교육개혁에서 역사교육이 소홀하게 취급된 경위를 철저하게 추적하고, 얼마전 전국의 여론을 들끓게 하였던 소위 근현대사 파동의 전모를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한국사학계에 꾸준히 논의되어온 일제시대 사관 논쟁을 정치·경제·사회· 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3부에서는 한국의 역사교육이 일본사를 어떻게 가르쳐 왔는가를 검토하고, 그리고 방대한 앙케이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하여 한국의 학생들이 일본에 대해 어떤 지식과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지식원과 정보 원은 무엇인가를 철저하게 분석하였으며, 마지막 4부에서는 21세기를 맞는 한국의 역사교육이 어떻게 바 뀌어야 하는가를 모색하고, 역사교과서 제도의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각 논고들은 원래 한권의 책을 상정하고 체계적으로 쓴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문제의식과 접근 방법이 선명하였기에 특색있게 정리됐다고 볼수있다.
이 책은 한·일 양국사이에 패어 있는 역사인식의 골을 메우고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실천적 의도 에서 만들어져 거론된 몇몇 문제의식과 실태분석을 일본인에게도 알리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일본에서 도 출판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동안 韓日양국의 역사연구와 역사교육역사인식의 전모와 그것의 개선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 정재정은 충남 당진 출생,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이:정재정 ■펴낸곳:현음사 ■ 값: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