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전한 부르주아의 도시」 「4번 버스를 타고 떠나다」 「1999년, 네덜란드 모텔을 떠나며」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 「나의 첫 개」 「한나의 검은 살」 「장화 속
다리에 대한 나쁜 꿈」 「구애」등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 '심야통신'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배수아 특유의 감각 더듬이로 포착하고 있다.
8편의 짧은 글들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 것에도 감동하지 않는 일상인의 내부에
꿈틀거리는 목마름과 허기를 이야기한다.
또한, 후기 산업사회의 징후를 상징하고 허무주의적
인간형과 이미지, 기호로 가득찬 우리 세대의 문제적인 서사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배수아는 1965년 출생,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창작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바람 인형' 장편소설 '랩소디 인 블루' '부주의한 사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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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전한 부르주아의 도시」 「4번 버스를 타고 떠나다」 「1999년, 네덜란드 모텔을 떠나며」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 「나의 첫 개」 「한나의 검은 살」 「장화 속
다리에 대한 나쁜 꿈」 「구애」등 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소설 '심야통신'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배수아 특유의 감각 더듬이로 포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