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이렇게 살면 모두가 산다

“일 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이말은 가나안 농군학교 설립자 김용기 장로의 좌우명이다.
그는 일평생 농사만을 지어온 농사꾼이었지만, 농촌운동가, 새마을운동 창시자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가나안 농군학교 두 곳과 새마을 연수원 그리고 각 회사등의 단체에 가서 수백만 국민의 잠자는 애국심을 깨우쳐 주었고, 그 수백만의 국민이 울렁이는 가슴을 안고 새벽까지 황무지를 개척하게 했다.
한국전쟁 후 최대의 경제 위기를 맞은 지금, 그의 삶과 가르침이 가난했던 시절을 잊고 살던 우리에게 다시금 강하고 힘찬 구령으로 다가온다.

1988년 향년 80세로 소천하기까지 그는 오직 한마음으로 다같이 복되게 사는 길을 몸소 실천하며 이를 전파하려 부단히 애썼다. 이제 고인의 10주기를 맞이하여 생전의 그가 들려주었던 다함께 사는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 내놓는다.
삶에 용기와 희망을 갖게 했던 그의 ‘행동하는 말’을 통해 오늘의 삶을 되돌아 보고 위기를 헤쳐나갈 지혜를 찾아야겠다.
엮은이 김평일씨는 김용기장로의 셋째아들로 가나안 농군학교 교장이다.
방혜영<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 엮은이:김평일 ■ 펴낸곳:국민일보 ■ 값: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