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위기를 극복한 세계 경영인들 16

본격적인 구조조정기에 접어든 한국은 대량실업, 홈리스, 가계부도와 같은 사회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현상이 IMF로 인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하고 무서운 것은 비전의 혼란이다.
70년대처럼‘황소처럼 일만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우리에겐 더이상 없다. 이 IMF를 ‘기회’로 인식하고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현직 기자들과 경제연구소 연구원이 대중성과 전문성으로 「위기를 극복한 세계 경영인들 16」을 펴냈다.
이 책은 최근 10여년 사이 위기를 겪었던 세계적인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또한 감원위주의 미국식 구조조정, 감원을 최소화하며 노사가 단계적 합의를 거치는 유럽식 구조조정 등을 통해 사회적 배경과 구조조정의 함수관계를 정의하며 ‘구조조정=감원’이라는 등식에 얽매인 한국기업과 정부에 사회상황과 기업의 잠재력을 폭넓게 조명해보는 넓은 시각이 전제돼야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음을 조언하고 있다.
이민주<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김준범, 최유식 外 지음 ★ 기린원 ★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