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사랑의 관능이 상실된 이에게

정신과 의사이자 성 치료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와 무엇 때문에 성행위를 하는가'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러고는 일그러진 섹스와 사랑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성 치료사가 활용하는 방법과 지식에 대한 자신의 상념들을 잔잔하고 격조있는 심리학 에세이로 엮는다.
저자는 오히려 현대인의 고달픈 삶 속에서 쉽게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섹스라고 이야기한다.
무엇이 두 사람 사이의 관능을 깨뜨리며, 그럴 경우 어떤 방안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면서 성에 관한 잘못된 지식들을 밝혀 주는 한편, 섹스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위험성의 정체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성행위와 성적 접촉에 관한 상념들을 적어 가면서 드러내 보이고 있다.
저자 아보다 K.오피트는 코넬 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성 치료사며 헌터 칼리지와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뉴욕 병원과 레녹스 힐 병원의 스태프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희정<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아보다 K 오피트 지음 ★ 김종주 옮김 ★ 도서출판 시유시 ★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