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바보 엄마의 행복 만들기

이 책은 '이산가족찾기'방송을 만든 前 KBS본부장 안국정씨의 아내 임옥희씨가 20살에 신춘문예에 등단하고 대학 1학년때 결혼을 한 튀는 큰아들과 서울대에 합격한 모범적인 둘째아들을 키우며 꼬박 23년간 써온 육아일기를 바탕으로 쓴 글이다.
평범한 주부로서, 욕심많은 커리어우먼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녀가, 두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점들,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온 과정들을 새로 맞이한 며느리에게 들려주면서 지난날을 며느리와 함께 되돌아보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기부분에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들과,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감상,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들을 적고 있으며 며느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과거에 대한 추억과 반성을 비롯하여 신세대 며느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시어머니로서의 당부를 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그녀가 '임신에서 아들의 결혼까지' 직접 써온 일기이기에 진실함을 느낄 수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이기에 가정의 행복과 아이들 문제에 관한 좋은 말들이 곳곳에 숨어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1950년 대전에서 태어나 수도여고를 졸업하고 두아이의 엄마가 됐다. 나이 40이 넘어 텔레마케터라는 새세계에 뛰어들어 현재 텔레마케팅 강사-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임옥희 지음 ★아래아 ★7,000원★2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