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엉뚱하고 우습고 황당하고 짜릿한 과학이야기

독 특한 그림들이 한껏 이해를 도우는 '엉뚱하고 우습고 황당하고 짜릿한 과학이야기'가 '비룡소'에서 나왔다.
초등학교 4학년이상이 읽는 고학년 과학시리즈 1권으로 나온 이 책은 서른가지 주제별로 수업시간에는 절대로 안나오는 과학 에피소드들을 몽땅 공개했다.
저자 스티브 파커는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일했으며 어린이를 위해서 많은 과학책을 썼다. 어린이를 위한 브리태니커사전 기고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의 역사에서 얼마나 많은 실수, 때론 참사까지 있었는지 낱낱이 밝힌다. 그리고 과학이 올바른 방향으로만 발전하지는 않았으며, 실수와 망상 속에서도 발전의 싹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과학은 하늘에서 떨어진 괴상한 것이 아니라 보통사람이 실수와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렇게 과학의 역사를 이끌어온 위대한 과학자들이 벌인 실수담들을 마음을 놓고 가볍게 읽다 보면 어느새 어렵기만 해 보이는 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림을 그린 존 켈리는 자연의 역사와 과학에 관심이 깊어서 수십권에 이르는 과학책에 그림을 그렸다. '로봇동물원' '일상생활에 쓰이는 기계들'이 있다. 그의 그림은 시종일관 유머를 사용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옮긴이 김희봉은 연세대 물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세계를 움직인 100가지 발명'이란 책도 옮겼다.

스티브 파커 ★비룡소 ★9,000원★ 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