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건강정보:질병예방을 위한 각종상식]

여러가지 영양소 가운데 단백질은 가장 기초적인 영양소다. 이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이나 내장 등 각종 세포를 구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현상의 중심 역할을 하는 효소를 만들어 체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또 세포막이 구성성분이 되고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중요 요소가 된다. 결국 우리 몸의 기능은 단백질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 단백질은 체내에서 끊임없이 분해되고 합성된다. 오줌으로 배설되는 요소는 분해된 단백질이다. 몸안에서 하루에 대사되는 단백질의 양은 전체 단백질의 0.4∼0.5%정도. 따라서 손실되는 양은 반드시 보충해줘야 인체가 제기능을 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이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은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내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단백질은 식물성단백질과 동물성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은 달걀, 고기, 어패류이고 식물성단백질원은 두류가 주종을 이룬다.
단백질은 소화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아미노산에는 22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라이신 스트립토판 등 8가지(필수아미노산)는 몸안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에서 섭취해야 한다. 좋은 단백질 식품이란 바로 이런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식품을 말한다.
동물성단백질은 식물성단백질보다 영양가가 높다. 이것은 필수아미노산이 골로루 들어 있다는 뜻이다.
총단백질량의 40∼50%는 동물성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질이 낮은 단백질이라도 잘 섞어 먹으면 서로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을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쌀밥에 콩을 섞어 먹는 것은 쌀에 부족한 라이신이란 단백질을 콩으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