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건강정보:질병예방을 위한 각종상식]

적극적인 신념갖고 도전하면 쉽게 극복
「올해는 꼭 시집가야지」「좋은 대학에 꼭 합격해라」「영전하길 바라네」. 흔히들 세배 때 윗분들이 하는 덕담이다. 그러나 각오를 새로 다지며 막 출발하는 새해 벽두부터 긴강과 중압감을 받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
옛날 인간의 조상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도망가거나 맞서 싸우는 것 두가지였다.
「도망-싸움반사」라는 스트레스반응을 들여다보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생생하게 온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큰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나 주위를 살핀다. 교감신경계의 기능이 항진되면서 자신을 방어하는 상태로 돌입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좋은 일이 아니면 모두가 스트레스라 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긴장과 중압감에 싸여 있다.
스트레스란 쉽게 말하면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 요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많고 적음, 나쁘고 좋은 정도를 측정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만약 당신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원시시대와는 달리 스트레스가 높다고 해서 직장에서 도망가거나 직장상사를 때려눕힐 수는 없은 일 아닌가.
우선 손쉬운 방법으로는 스트레스의 총량을 의식적으로 줄여야 한다. 모든 일을 본인 스스로 알고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관리자는 중요치 않은 일을 아랫사람에게 위임하는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 세례」를 받는 것을 자초하는 꼴이 된다.
다음은 시간관리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하루종일 비효율적으로 보내다가 밤늦게 일하고도 모자라 남은 일거리를 집으로 갖고 가는 사람도 많다.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이는 「만성적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업무의 효율을 높여준다. 이는 건전한 긴장감이다.
따라서 최악의 스트레스도 긍적적인 기회로 전환시켜 생각하는 좋은 버릇을 기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올 한해도 「스트레스=도전과 기회」라는 적극적인 신념을 갖자. 신이 나면 하는 일도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