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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심할땐 의사찾도록 오늘날 현대인은 긴장과 스트레스속에 살고 있다. 이것은 경우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위한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질병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근래 이런 스트레스와 건강간의 관계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보건문제로 다루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지닌 부정적 효과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노이로제가 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물론 암같은 난치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역학(疫學)연구에서 밝혀졌다. 경쟁적인 산업사회에서 살게되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이런 心身病은 지역사회나 집단보다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대처해야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누구나 스스로 자신의 받는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파악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근래 미국에서 개발된 스트레스의 자가진료법을 소개한다.
지난 한달동안에 이중 세가지 문항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 경우에는 정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4∼7개항에 해당되면 가벼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휴양을 취할 필요가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또한 8∼13문항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서 건간관리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으며 14개 이상의 문항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 경우에는 내과의사나 정신신경과 의사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몸이 약해서 마음에 병이 생기는 사람보다 마음에 문제가 생겨 몸에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정신건강에 신경을 써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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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정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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